지난 22일 충청남도 예산 윤봉길 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준우승한 호서남초 이상윤(147cm, 43kg) 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군은 자신보다 체격이 월등한 선수들을 연달아 이기면서 ‘우리 전통씨름의 진정한 재미는 이런 것이다’를 몸소 보여주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칠보초의 한건(170cm, 70kg)군을 맞아 되치기로 2:1 역전승을 거둔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주먹을 쥐게 하는 명경기였다.
이후 결승전에서 이 군은 같은 호서남초의 친구인 안종욱(173cm, 110kg) 군을 맞아 선전했으나 큰 이변 없이 안 군의 2:0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너무 큰 체격 차이로 결과는 이미 예측되었지만 경기 장면과 안 군이 승리한 후 이 군의 손을 잡고 일으켜 주는 모습은 보는 내내 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 이후 이 군은 ‘모래 위의 다윗’이라 불리며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으며 문경시와 호서남초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