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차인회가 ‘문경시민의 소통과 안전을 위한 차회’라는 주제로 지난 7월 12일, 문경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문경차인회 회원이자 차문화운동에 관심이 많은 박명수 경찰서장의 배려로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각 과장들과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였다. 이날 진행은 박윤일 사무국장의 사회로 박명수 서장이 시민안전을 위한 문경경찰서의 활동을 소개하고, 정의리 회장이 인사말과 함께 名茶詩(명차시)를 낭독하였다. 이어서 아름다운 차 강의로 유명한 구미의 석은유 선생이 차와 관련한 특강과 차 우리는 법을 지도하였다.
문경차인회는 갈수록 인간성이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 서로가 먼저 차를 권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사람의 향기가 나고 인간의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수년 전 결성되었다.
우리역사상 최고의 석학이며 선비라고 할 수 있는 정약용 선생은 자신의 호를 차의 산, 즉 茶山(다산)이라고 함은 물론 ‘飮茶興國(음다흥국)), 飮酒亡國(음주망국)’이라고 하여 “술을 많이 마시는 민족보다 차를 많이 마시는 민족이 되어야 잘 사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현대사회는 이동수단으로서 자동차가 일반화되어 있으나 종종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만남의 매개체로 음주보다는 茶(차)로 대체할 필요성이 증가되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 술보다 차를 많이 마시는 분위기를 앞장서서 실천하고 조성해 나가는 차문화운동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고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문경차인회는 문경경찰서장을 비롯하여 의사, 기업체 대표, 목사, 대학교수, 교육자, 건축사, 시의원, 각 금융기관장 등 40여 명의 지역 지식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며 적극적인 차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