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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관광개발 “레저타운 이익잉여금 172억원, 폐광지역 주민환원 즉각 추진하라”

김재용 기자 입력 2026.10.21 09:16 수정 2026.10.21 09:16

- 시민자본 60억원 출자로 설립 기반 마련…폐광지역 경제 회생이 설립 목적
- 이익잉여금 172억원 축적…더 이상 사업 확장만 앞세워선 안 돼
- 직원 급여·퇴직급여·복리후생비 연간 31억원, 무이자 대여금 잔액 4억4천만원
- 임종구 대표이사 “172억원 주민환원 계획 즉각 수립하고 실행에 나서야”


 문경관광개발㈜이 문경레저타운에 축적된 이익잉여금 172억원을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환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즉각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문경관광개발은 문경레저타운이 폐광지역 경제 회생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기업인 만큼 20년 넘게 축적한 경영 성과를 더이상 회사 내부에만 쌓아둘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03년 1월 4일 시민주 공모로 문경관광개발이 설립되어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문경레저타운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당시 문경 시민 2만여명은 폐광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자본을 모았고, 문경관광개발은 이 가운데 60억원을 문경레저타운에 출자했다.

 문경관광개발은 단순한 출자회사가 아니라 시민자본을 결집해 문경레저타운 설립의 기반을 마련한 주역이다.

 문경레저타운의 2025년도 외부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익잉여금은 약 172억5천만원에 달한다. 2024년 약 34억3천만원, 2025년 약 15억7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2025년도 당기순이익 전액을 사업확장적립금으로 처분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문경관광개발은 이처럼 상당한 이익을 축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확대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폐광지역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것이 우선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경레저타운의 내부 조직 운영과 복리후생에 지출되는 비용을 고려하면 경영 성과의 주민환원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문경레저타운 2025년도 외부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급여 약 23억5,218만원, 퇴직급여 약 2억4,775만원, 복리후생비 약 5억2,898만원 등 3개 항목에 연간 약 31억2,891만원이 계상됐다.

 여기에 임직원 주거안정자금과 자녀학자금 명목의 무이자 대여금 잔액도 2025년 말 기준 약 4억4,723만원에 이른다.

 문경관광개발은 골프장과 리조트의 상당한 현장업무를 외주에 맡기면서 자체 조직에도 수십억원을 지출하는 구조가 적정한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경관광개발 임종구 대표이사는 “문경레저타운은 이익잉여금을 쌓아두기 위해 설립된 회사가 아니다. 폐광으로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과 공공부문이 함께 출자한 기업이다” 며 설립 목적을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의 복리후생에는 상당한 비용을 쓰면서 정작 폐광지역 주민들에게는 경영 성과를 얼마나 돌려주고 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172억원이라는 이익잉여금은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폐광지역 회생이라는 설립 취지 속에서 축적된 경영 성과”라며 “이제는 그 성과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실행계획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문경시,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는 문경레저타운은 조직의 직원을 위해 만든 회사가 아니라 폐광지역 문경시민을 위해 설립한 회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지정 문경시 출자기관인 문경관광개발은 지난 20년간 70억원 이상을 시민주주에게 환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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