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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뉴스 사회·경제

『24전 25기!』 끝에 운전면허 학과시험 합격! 쾌거

김재용 기자 입력 2024.09.17 15:48 수정 2024.09.17 15:48

- 문경운전면허시험장 직원과 한글공부하며 학과시험 합격을 이뤄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문경운전면허시험장(단장 이종상)은 문맹, 비문해, 난독증 등으로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2024년 사회적 약자 대상 학과시험 조력”을 실시하여, 8명(비문해자 5명, 다문화 2명, 고령자 1명)을 자체 발굴하여 7명이 합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월 12일 학과시험에 합격한 안동시에 거주하는 신ㅇㅇ는 한글을 모르지만 생계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자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수십 번의 도전과 불합격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문경운전면허시험장 황수경 과장의 학과조력'으로 25번 만에 학과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얻었다.(지난 6월 ~ 9월, 총 9회, 평일 2회, 주말 7회 학과조력)

문경운전면허시험장 조력전담시험관 황수경 과장은 “운전면허가 없어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을 알고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재능기부로 한글을 모르시는 분에게 사진(그림)으로 맞춤형 학과조력을 실시했고, 학과시험에 합격하여 정말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교통약자의 사회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재능기부를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다.”라고 했다.

신ㅇㅇ 어르신은 “교통편이 많지 않은 시골이라 운전면허증이 꼭 필요했는데 한글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황수경 과장님이 학과공부를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합격하는데 많은 도움이 돼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문경운전면허시험장(시험단장 이종상)은 “사회적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사회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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